"이번에도 단맛을 맛보겠다".
10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11주차 팬택전서 3-0 승리를 일궈내며 3년 연속 광안리행에 성공한 SKT의 주훈 감독은 약간 흥분했지만 결연한 목소리로 우승의 열망을 피력했다.
주 감독은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 기업팀이 많이 생기고 팀플전이 줄면서 다른 팀이 프로리그에 전력으로 집중하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까지 순위가 정해지지 않는 혼전이 치열했다"면서 "이런 경쟁이 e스포츠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T1이 3년 연속 광안리에 갈 수 있게 전폭적으로 성원해 주신 팬 선수 프런트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혼전 양상에서 단독 1위로 광안리 직행을 확정지은 주 감독은 내친 김에 우승까지 가겠다는 각오다.
"광안리에 3번째 가게 됐다. 처음에는 쓴맛, 다음에는 단맛을 봤다. 이번에도 단맛을 보겠다"며 "광안리 직행으로 다른 팀에 비해 고민하고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게 됐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 우승 깃발을 날리도록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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