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A컵서 '천적' 대전 넘을까
OSEN 기자
발행 2006.07.11 15: 07

'하필이면'. FA컵 전국축구선수권 16강을 시작으로 독일 월드컵 기간 잠잠했던 국내 축구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펴는 가운데 수원 삼성이 '천적' 대전 시티즌을 만나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2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전반기 정규리그에서 8위로 부진했던 수원은 태극전사들이 빠진 컵대회에서 8경기 무승(3무5패)으로 최악의 길을 걸었다. 이에 수원은 FA컵을 통해 분위기 역전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상대가 하필이면 대전이다. 수원은 지난 2003년 5월 이후 대전에 11경기 무승(6무5패)으로 지독한 징크스를 안고 있다. 대전을 넘어서면 징크스를 깨뜨릴 수 있는 반면 만일 패한다면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수원은 월드컵 기간 마이크를 잡았던 차 감독이 돌아와 다시 지휘봉을 잡고 이운재 김남일 조원희 등을 출격시키는 등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월드컵 전사들도 FA컵을 통해 대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독일 월드컵에서 기대 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박주영과 백지훈(이상 FC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전에 나설 예정이고 독일에서 벤치만 지킨 골키퍼 김영광(전남 드래곤즈)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한을 풀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러나 최진철(전북 현대)과 정경호(광주 상무)는 각각 부상으로 16강전에서는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FA컵 16강전 일정(12일) 수원 삼성-대전 시티즌(19시.수원월드컵) 전북 현대-인천 유나이티드(19시.전주월드컵) 전남 드래곤즈-부산 아이파크(19시.광양전용) 대구FC-중앙대(19시.대구월드컵) 울산미포조선-호남대(19시.울산종합) 경남FC-인천한국철도(19시.창원종합) 고양국민은행-광주 상무(19시.고양종합) FC서울-포항 스틸러스(20시.서울월드컵)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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