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방송에서 사춘기 시절의 방황과 눈물의 인생역정을 털어 놓는다. 하리수의 고통을 곁에서 가슴 아파하며 지켜봐야 했던 어머니도 함께 출연한다. 7월 13일 오전 방송되는 MBC TV ‘이재용의 기분 좋은 날’에서는 하리수 모녀가 스튜디오에 출연, 눈물의 세월을 고백한다. 11일 미리 공개된 프로그램 내용에 따르면 하리수는 “다른 친구들이 목젖이 나오고 수염이 나고 변성기가 찾아오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을 때 허리가 들어가고 골반이 커지는, 사춘기 소녀들이 겪는 변화를 겪었다”고 말했다. 또한 여자라는 자의식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했던 하리수는 “중학교 3학년 때 전교 학생회장과 가슴 아픈 첫 사랑을 나눴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일부러 남자로 살아보기 위한 노력도 해봤다고 했다. “당시 나를 좋아하던 다른 학교 여학생을 사귀어 보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리수의 성 정체성은 변하지 않았고 두 번째 사랑을 한 남자친구가 헤어지면서 “어차피 넌 남자잖아”라고 한 말에 충격을 받아 성전환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기 시작했고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미성년자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업소 일까지도 했다며 눈물 지었다. 하리수의 어머니도 이제는 하리수의 성전환 사실을 인정하고 ‘딸’로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심경을 담담히 털어 놓았다. 현재 남자 친구를 사귀고 있는 하리수는 “결혼을 하게 되면 2명 이상의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싶다”는 희망도 밝혔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