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선두 독주에 가속도를 붙였다. 삼성은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라운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SK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신승했다. 브라운은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5승째를 거뒀고 마무리 오승환은 지난 5일 SK전에 이어 6일만에 세이브를 추가, 시즌 27세이브로 이 부문 선두를 달렸다. 삼성은 4월 22일부터 SK전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5회까지는 찬스에서 후속타 불발로 좀처럼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4회 1사 1, 2루와 5회 2사 1, 2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찬스를 살리지 못하던 삼성 공격은 6회 마침내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 양준혁이 볼넷을 고르고 후속 타자 김한수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양준혁이 홈인,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후속 진갑용이 SK 선발 채병룡으로부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 타자 김대익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후속 조동찬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2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7회 브라운에 이어 임동규를 마운드에 올려 굳히기에 들어갔다. 8회초 공격서 한 점을 보탠 삼성은 임동규가 8회 박경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4-1로 쫓기자 곧바로 특급 소방수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8회에는 조중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마쳤으나 9회 김재현에게 적시타 등을 맞으며 2실점, 간신히 마무리에 성공했다. SK는 삼성 선발 브라운의 쾌투에 눌려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8회 박경완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한데 이어 9회 오승환으로부터 2점을 뽑아냈으나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SK 선발 채병룡은 5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채병룡은 4연패. 또 잠실구장에서는 원정팀 현대가 두산을 10-1로 완파하고 2위를 탈환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1년1개월여만의 승리로 시즌 첫 승을 뒤늦게 신고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마산(롯데-한화), 광주(KIA-LG) 경기는 우천으로 연기됐다. sun@osen.co.kr 브라운=삼성 라이온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