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하츠행 불발?, EPL 혹은 스페인행?
OSEN 기자
발행 2006.07.11 23: 45

'반지의 제왕' 안정환(30)은 어디로 갈 것인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하츠행이 유력시 됐던 안정환이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잉글랜드나 스페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의 인터넷 매체인 는 안정환의 해외 에이전트인 톰 샌더스의 말을 인용, 안정환의 하츠행이 힘들어졌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하츠는 안정환에 대해 영입 의사를 나타냈지만 답변을 차일피일 미뤘고 결국 샌더스는 하츠가 안정환을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샌더스는 "하츠 측이 대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며 "하츠가 안정환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는 소문을 들었고 그들은 내게 연락을 취해오지도 않았다. 현재로선 협상은 끝난 것 같다.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이어 "더는 기다릴 수 없다. 발다스 이바나우카스 감독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안정환 영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구단 측에서 명확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샌더스의 말대로 이바나우카스 감독은 지속적으로 안정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블라디미르 로마노프 구단주가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츠는 지난 9일 "2~3일 내에 계약 여부에 대해 답변을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인 상황. 이에 샌더스는 하츠측에 시원하게 결론을 내놓으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함께 샌더스는 하츠행을 접고 잉글랜드 또는 스페인 클럽으로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정환도 하츠를 원하고 있지만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양 리그에서 각각 2개팀이 안정환과 계약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은 곧 시작될 프리시즌에 안정환이 합류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샌더스의 말대로라면 안정환은 박지성(맨유) 이영표(토튼햄) 설기현(레딩 입단 예정)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4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샌더스는 최근 이영표가 뛰고 있는 토튼햄과 협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드컵을 전후해서는 에버튼 및 올 시즌 승격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 레딩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이적설을 뿌렸었다. 지난달 말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MSV 뒤스부르크와 계약이 종료된 안정환의 이적료는 75만 유로(약 9억800만 원) 선이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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