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비안의 해적', 표절 시비 휘말렸다
OSEN 기자
발행 2006.07.12 09: 06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전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디즈니의 블록버스터 '캐러비안의 해적'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할리우드의 극작가인 로이스 매튜는 "디즈니가 블록버스터를 찍으면서 해적 이야기에 관한 나의 아이디어와 이야기 내용 상당 부분을 도용했다"며 고소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11일(한국시간) 할리우드닷컴이 보도했다. 거물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의 주도로 만들어진 '캐러비안의 해적'은 이미 3편까지 촬영이 끝난 상태. 1편의 뜻하지않은 대성공에 힘입어 조니 뎁, 올란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등 주연진을 그대로 기용해서 2, 3편을 동시에 찍었다. 지난 주 2편 '캐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이 동시 개봉한데 이어 3편은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매튜는 인터뷰에서 "내가 오래전부터 구상한 프로젝트가 '슈퍼 내츄럴 해적 영화'로 여기에는 '캐러비안의 해적' 1편에 조니 뎁의 해적선 으로 등장한 블랙 펄호가 이름 그대로 나온다"며 "올란도 블룸이 연기한 윌 터너 역할도 스펠링 하나 바꾸지않고 디즈니 영화에 그대로 쓰였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매튜가 자신의 각본과 갖가지 삽화들을 미국 저작권 사무실에 등록을 해놓았다는 점. 따라서 매튜의 주장대로라면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작사인 월트 디즈니와 부에나비스타 홈 비디오, 터치스톤 홈 비디오, 제리 브룩하이머 등은 상당히 난처한 지경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은 지난 주 북미 개봉에서 1억35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려 지난 2002년 '스파이더 맨'의 기록을 깨고 개봉 첫 주말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도 개봉 첫 주 극장 점유율 51%대를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디즈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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