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시들지 않는 방망이' 양준혁(삼성)이 3년만에 올스타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으며 올 시즌 맹활약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동군 외야수 부문의 양준혁은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종 발표한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 포지션별 최종 집계 결과 모두 17만 4212 표를 얻어 서군의 유격수 부문의 김민재(한화, 16만 417표)를 제치치고 최고 인기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양준혁 개인으로선 개인 통산 11번째이자 97년부터 10년 연속 베스트10에 뽑히는 기쁨도 누렸다.양준혁은 내년에도 기록을 이을 경우 역대 최다인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의 12년 연속(1982~1993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소속팀 삼성 선수로는 11번째 올스타 최다 득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양준혁과 90년대를 양분한 이종범(KIA)도 서군 외야수 부문에 뽑혀 역시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이번 투표 기간 내내 가장 숨막히는 접전을 펼친 동군 외야수 부문에선 양준혁 외에 박재홍(SK, 12만 5030표)가 박한이(삼성, 11만 5242표)를 간신히 제치고 올스타 선발 출전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번 투표 결과 가장 많은 포지션 별 1위를 배출한 구단은 한화로 모두 5명이 뽑혔고 삼성(4명) SK LG(이상 3명) 롯데 KIA(이상 2명) 두산(1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 확정된 20명의 선수 중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선수가 모두 11명이나 돼 WBC의 감격이 여전히 팬들에게 여운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조동찬(삼성) 문동환 김태균 이범호 데이비스(이상 한화) 등 5명은 올해 첫 베스트 10으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문동환은 97년 프로입단 이후 10년만에 올스타 투수 부문 1위에 뽑혔고 데이비스는 올 해 외국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편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10 이외에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20명의 선수 명단은 13일 발표된다. 프로야구의 별들이 총 집합하는 올스타전은 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동군 올스타 명단 ◆투수 손민한(롯데, 13만 2544표) ◆포수 홍성흔(두산, 11만 8737표) ◆1루수 이대호(롯데, 11만 6605표) ◆2루수 박종호(삼성, 14만 1223표) ◆3루수 조동찬(삼성, 12만 5285표) ◆유격수 박진만(삼성, 14만 5612표) ◆외야수 양준혁(삼성, 17만 4212표) ◆외야수 이진영(SK, 13만 9947표) ◆외야수 박재홍(SK, 12만 5030표) ◆지명타자 김재현(SK, 13만 8083표) ▲서군 올스타 명단 ◆투수 문동환(한화, 15만 4765표) ◆포수 조인성(LG, 14만 9722표) ◆1루수 김태균(한화, 12만 3730표) ◆2루수 김종국(KIA,13만 5110표) ◆3루수 이범호(한화, 14만 4879표) ◆유격수 김민재(한화, 16만 3795표) ◆외야수 이병규(LG, 15만6230표) ◆외야수 데이비스(한화, 14만 3150표) ◆외야수 이종범(KIA, 13만 8282표) ◆지명타자 마해영(LG, 11만4161표)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