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장만옥 얼굴 보려다 창피(?) 당해”
OSEN 기자
발행 2006.07.12 09: 46

세계가 인정한 배우 김태우가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으면서 생겼던 웃지못할 사건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영화전문 케이블TV 채널 CGV의 토크쇼 '레드카펫'녹화를 통해서다. 2000년 영화 '공동 경비구역 JSA'로 베를린 영화제, 2004년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칸 영화제에 진출했다. 칸 영화제에 입장한 김태우는 자신이 도착하기 전부터 레드카펫 앞은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 그 때 차 한 대가 레드카펫 앞으로 들어왔고 사람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알고 보니 그 차의 주인공은 바로 홍콩배우 장만옥이었던 것. 좋아하는 스타를 보고 싶은 마음은 김태우도 마찬가지. 평소 장만옥의 열혈 팬이었던 그 역시, 장만옥을 너무 보고 싶은 나머지 배우로서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는 본분을 잠시 잊었다. 결국 사람들 틈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장만옥의 얼굴을 보려고 기웃거렸다. 그런데 갑자기 김태우에게 들려오던 한 마디, "엇!!, 김태우다!" 자신의 이름에 놀란 김태우는 소리 나는 방향을 쳐다보았다. 역시나 한국에서 온 자신의 팬들이었던 것. 그 자리에 얼어붙어 식은땀만 흘린 그는 "조금만 고개를 더 숙였으면 장만옥의 얼굴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얼굴도 못보고 창피를 당했다"며 아쉬워했다. 이 날의 추억을 "칸에서의 굴욕(?)“이라던 김태우는 ”다음부터는 그냥 창피해도 꼭 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그래도 좋아하던 장만옥과 같이 레드카펫을 밟았다“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이 외에도 기차 신으로 연기를 마감할 뻔한 사연도 공개한 이날 녹화분은 7월 12일 방송된다. br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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