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새로운 TV 중계권 계약으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무려 30억 달러(약 2조 8500억 원)의 거액을 신규 중계권료로 수입을 올리게 된 것이다. '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와 공중파 방송 '폭스', 케이블 채널 'TBS"가 7년간 이같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또 다른 케이블 방송 'ESPN'과 8년간 24억 달러 계약에 이은 또 다른 대박이다. 메이저리그는 내년 시즌부터 오는 2013년까지 TV 중계 수익으로만 모두 54억 달러(5조 1300억 원)를 확보한 셈이다. FOX와 ESPN, TBS는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경기를 나눠서 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올해로 만료되는 '폭스'와의 기존 계약(6년 24억 달러)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날이 향상되는 미국에서의 야구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미국 야구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합쳐 지난해 '1억 관중'을 돌파했다. 마이너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덩달아 TV 시청률도 상승하면서 메이저리그는 적시에 거액의 중계권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지난해 올스타전 시청률은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지만 FOX는 올해 올스타전 30초짜리 광고를 지난해보다 약 7%의 단가가 상승한 건당 37만 5000 달러(약 3억 6000만 원)에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계약 발표 직후 "야구계는 물론 방송사에게도 이익이 되는 거래가 성사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