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9회 극적 뒤집기로 올스타전 9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7.12 12: 37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최근 10년간의 트렌드는 변화를 허락하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가 극적인 9회 뒤집기로 드라마를 연출하며 파죽의 9연승을 이어갔다. AL은 1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제 77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2로 뒤진 9회초 마이클 영(텍사스)의 2타점 결승 3루타에 힘입어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AL은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지난 1997년 68회 올스타전 이후 10경기에서 9승 1무를 기록하는 압도적 전적으로 우위를 자랑했다. 또 첫 올스타 경기가 열린 1933년 대회(시카고 코미스키파크) 이후 역대 전적에서도 35승 2무 40패로 따라붙었다. 올해 인터리그에서 AL팀들이 역대 최고인 61.1%(154승 98패)의 승률을 올린 저력을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 셈이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NL이 앞서나가 10년만에 승자가 갈릴 것이란 기대를 갖게 했다. NL은 0-1로 뒤진 2회말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3회 카를로스 벨트란(메츠)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뒤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가 좌전안타와 도루로 멍석을 깔자 벨트란은 중전 안타로 화답했다. 소리아노는 홈에서 횡사했지만 2루까지 진루한 벨트란이 3루를 훔친 뒤 상대 투수 로이 할러데이(토론토)의 폭투로 득점을 올린 것. 선발 브래드 페니(LA 다저스)에 이어 로이 오스월트(휴스턴) 브랜든 웹(애리조나) 등 7명의 투수를 줄줄이 투입한 NL은 승리를 목전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9회초 영의 한 방이 승부를 뒤집고 말았다. 2사 뒤 폴 코너코가 NL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리자 트로이 글로스가 인정 2루타로 화답해 2사 2,3루. 타석에 등장한 영은 중견수 뒤로 빠지는 3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AL은 9회말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를 투입, NL의 마지막 공격을 무위로 돌리고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확정했다. 9회 결승타의 주인공 영은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workhorse@osen.co.kr 마이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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