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24년만에 우승으로 이끈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사퇴했다. 또 독일을 3위에 입상시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역시 같은 날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figc.it)를 통해 리피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리피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훌륭한 선수와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일했지만 이젠 끝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계약 기간이 끝나는 이번 달에 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이탈리아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7월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 사령탑으로 2년동안 일해왔던 리피 감독은 "그동안 내게 보여준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믿음에 감사한다"며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이탈리아 축구 역사와 팬들에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와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독일의 클린스만 감독 역시 같은 날 사퇴했다. 독일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www.dfb.de)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나고 수석코치였던 요아힘 뢰프가 신임 감독으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나의 큰 소망은 내 가족으로 돌아가 함께 지내면서 평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내가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이유는 2년동안 너무나 많은 힘을 독일 대표팀에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지쳤다"고 사퇴 소감을 밝혔다. 독일축구협회는 다음달 17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리는 스웨덴과의 경기가 독일이 월드컵 이후 처음 치르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혀 이 경기가 뢰프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tankpark@osen.co.kr
伊 리피-獨 클린스만 감독, 동시 사퇴
OSEN
기자
발행 2006.07.12 19: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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