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요미우리는 또 다시 패해 8연패, 5위 자리마저 흔들리고 있다. 이승엽은 12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출전,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율은 3할2푼2리로 떨어졌다. 28홈런 60타점 65득점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승엽은 요코하마 선발 우완 가도쿠라 겐에게 고전했다. 가도쿠라는 이승엽이 몸쪽을 노린다고 판단했는지 바깥쪽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7개의 볼을 모두 바깥쪽으로 던질 정도였다. 구질도 직구와 포크볼을 거의 반반씩 섞어던졌고 실투는 한 개도 없을 만큼 제구에 신경썼다. 이승엽은 첫 타석에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바깥쪽 포크볼을 힘껏 밀어쳤으나 뜬공으로 좌익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4회말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에서 몸쪽 직구를 끌어당겼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말 1사 1루에서 빗맞은 1루 땅볼을 날렸다. 운좋게도 상대 1루수가 병살플레이를 노리다 2루 악송구를 범해 1루를 밟았다. 이승엽은 1-2로 추격한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요미우리는 0-2로 뒤진 7회말 공격에서 2사 1,3루에서 오제키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갔다. 다음타자 니오카가 풀카운트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나 이승엽에게 찬스가 이어지지 못한게 아쉬웠다. 이날 요미우리는 3회말 1사1,3루, 5회말 1사2,3루, 6회말 1사1,2루 찬스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는 집중력 부족에 허덕였다. 팀은 결국 1-2로 패해 연패숫자를 8로 늘렸고 최하위 요코하마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