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LG를 대파했다. 48일만에 등판한 KIA 우완 김진우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스캇은 데뷔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12일 광주 LG전에서 모처럼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는 화끈한 타격과 선발 그레이싱어의 호투를 앞세워 12-1로 대승을 거두었다. KIA는 2연승을 거두고 31승34패(3무)를 기록했다. LG는 시즌 42패째(27승3무)를 당했다. 승부는 4회에 결정났다. 1-1로 팽팽하던 4회말 공격에서 KIA는 2사 1,2루에서 이현곤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한 점을 뽑고 김상훈이 중전적시타로 두 점을 보태 4-1로 승기를 잡았다. 5회말 김종국의 시즌 1호 좌월홈런과 6회 이용규의 우중간 3루타로 한 점을 보태 6-1. 이미 승부가 끝난 가운데 KIA는 7회말 공격에서 2루타 2방 포함 5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점수차를 12-1까지 벌렸다. KIA 선발 그레이싱어는 7이닝 4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9패)를 수확했다. LG 선발 정재복이 5이닝 8안타 5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5패째(5승)를 당했다. KIA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스캇 시볼은 좌익수플라이, 좌익수플라이, 삼진에 이어 7회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데뷔전을 무난히 마쳤다.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공백기를 보낸 KIA 우완 김진우는 8회초부터 등판해 152km짜리 직구를 뿌리며 2이닝을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김진우는 지난 5월 25일 롯데전 이후 48일만에 등판이었다. ■게임노트 ◆…양승호 LG 감독대행은 경기 후“KIA 타자들이 잘 쳤다. 몇 경기째 타선이 안터져 고민이다. 맞는 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신재웅을 계속 마운드에서 던지게 했다”고 말했다. 서정환 KIA 감독은 "스캇의 합류로 팀 타선의 중량감이 느껴지고 스캇이 한국야구에 잘 적응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우와! 멀리 나간다” KIA 새 외국인 스캇이 2회말 첫 타석에서 펜스 앞에서 잡히는 깊숙한 플라이를 날리자 관중들이 많은 박수를 보내는 풍경을 연출했다. 한 구단 직원은 “그동안 얼마나 멀리 나가는 타구들이 나오지 않아 모처럼 큰 타구에 관중들이 박수를 치는 것 같다”며 웃기도 했다. ◆…LG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심수창이 장미와 케이크를 받고 얼굴이 환해졌다. 지난 9일 25번째 생일이었던 심수창을 위해 광주의 팬클럽 멤버 10여 명이 찾아와 장미 25송이와 케이크 2개를 선물했던 것. 심수창은 곱상한 외모와 올들어 기량이 부쩍 좋아져 팀 내 안팎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