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기준이 바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순위가 폭락한 한국과 일본이 모두 '쇼크'를 받았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7월 랭킹에서 지난 5월보다 무려 27계단이나 하락한 56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4년간 성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결과가 빠지면서 순위가 떨어진 것 같다"며 "하지만 한국 축구가 27계단이나 떨어질 정도로 성적이 나쁘진 않았는데 이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한국이 56위로 떨어진 것은 그렇다고 해도 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기니가 월드컵 16강까지 오른 가나보다 순위가 더 높고 한국에 진 토고도 48위라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우즈베키스탄이 지난 4년동안 올린 성적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국보다 앞선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49위로 떨어진 일본도 무척 놀란 눈치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FIFA 랭킹 산정 방식이 바뀌었다고 해도 30위권은 유지할 줄 알았다"며 "2006 독일 월드컵 참패의 충격이 남아있는 것 같다. 큰 대회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일본 축구의 진짜 실력을 인식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순위가 떨어지면 앞으로 A매치 상대를 선택하기 어려워지는 단점도 있지만 큰 영향은 없다. 10년 내에 10위권 진입을 실현시키겠다"고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다. tankpark@osen.co.kr
FIFA 랭킹 '폭락'에 한국-일본 모두 '쇼크'
OSEN
기자
발행 2006.07.12 2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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