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대혼전, 심혜진이 채시라 눌렀다
OSEN 기자
발행 2006.07.13 07: 19

지상파 방송 3사의 수목극 경쟁이 대 혼전에 빠졌다. 7월 12일 첫 선을 보인 SBS TV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최순식 극본, 한정환 연출)가 1회 방송만에 수목극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돌아와요 순애씨’ 12일 방송분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 집계 결과 15.3%를 얻었다. 지난 주까지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던 KBS 2TV ‘투명인간 최장수’의 12.5%를 3%포인트 가까이 앞지른 수치다. MBC TV의 ‘어느 멋진 날’은 11.4%를 기록해 계속 기운이 빠지는 모습이다. 수치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양상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돌아와요 순애씨’가 15.2%로 가장 앞서고 ‘투명인간 최장수’가 14.9%, ‘어느 멋진 날’이 12.8%를 각각 기록했다. ‘돌아와요 순애씨’는 심혜진과 박진희가 윤다훈을 두고 서로 사랑 싸움을 벌이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서로의 영혼이 뒤바뀐다는 설정을 기본 줄거리로 주부와 처녀의 사랑 방정식을 코믹하게 그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줌마’로 완벽하게 변신한 심혜진의 좌충우돌 연기는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시청률 경쟁이 이렇게 되면 향후 지상파 방송 3사의 수목극 경쟁은 더욱 불을 뿜게 됐다. 지난 주 ‘투명인간 최장수’가 처음 전파를 탔을 때도 기존의 ‘스마일 어게인’ ‘어느 멋진 날’을 가볍게 누르고 수목극의 최강자로 단박에 솟아 올랐기 때문이다. 지금 분위기대로라면 심혜진 박진희가 이끄는 ‘돌아와요 순애씨’와 채시라 유오성이 투톱을 이룬 ‘투명인간 최장수’가 한동안 혼전을 거듭하는 양상이 예상된다. 두 드라마가 선의의 경쟁을 하는 사이 침체기에 빠져 있던 수목극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100c@osen.co.kr ‘돌아와요 순애씨’에서 윤다훈을 놓고 연적 관계인 심혜진과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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