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 루스를 넘어선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의 홈런볼이 결국 온라인 경매에 등장했다. 지난 5월 29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27.콜로라도)을 상대로 친 본즈의 통산 715호 홈런볼을 주운 앤드루 모비처라는 팬은 결국 13일 이 공을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 등록했다. 관심사는 이 공의 가치가 어느 정도 매겨질지에 쏠린다. 일각에선 최대 50만 달러(약 4억 7500만 원)를 예상하고 있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고작 10만 달러(9500 만 원) 정도로 보고 있다. 본즈가 스테로이드 파동에 휩싸였기 때문에 그만큼 가치도 폭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10만 달러라면 역대 최고인 마크 맥과이어의 70홈런볼(300만 달러)은 물론 본즈 자신이 때려낸 단일 시즌 73번째 홈런볼(약 52만 달러)에도 크게 못미친다. 주위의 관심과는 별개로 '헐값'에 거래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 이베이에 매겨진 이 715호 홈런볼의 경매 출발가는 1만 달러. 모비처는 이 홈런볼의 희망 가격이 일정 기준을 넘지 못했을 때는 경매를 철회할 수 있다. 홈런볼을 주울 당시 그는 외야에서 맥주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가 그야 말로 '우연히' 행운을 안았다. 당시 지구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나이'로도 여겨졌던 그가 경매에서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