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꽃미남 연기자 박진우가 자신의 멘토로 장동건을 꼽았다. ‘배우는 얼굴로 연기하지 않는다’는 장동건의 말을 연기 인생에서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최근 영화 ‘다세포 세녀’ 개봉을 앞둔 그는 “선배 연기자 가운데 장동건을 가장 존경한다. 처음부터 주연으로 나섰던 배우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다시 조연으로 돌아가 몇 년씩 연기 공부를 다시 하기란 보통 일이 아니다”며 “배우의 생명력은 무엇보다 연기에 달렸다는 장동건 선배의 말에 백번 공감한다”고 밝혔다. MBC TV의 인기 시트콤 ‘논스톱5’로 얼굴을 알린 그는 아직 연기력 보다 깍아놓은 듯 잘생긴 얼굴로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잘생긴 얼굴은 배우로서 장점이자 단점이라는 충고를 자주 듣는다”며 “연기로 승부할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파격적 성문화와 원조 교제, 동성애 등을 소재로 한 ‘다세포 소녀’ 출연을 망설였던 이유도 그래서다. “너무 상업적인 영화가 아닐까” 걱정을 했던 그는 이재용 감독을 만난 뒤 출연 결심을 굳혔다. “이 감독이 전에 찍은 ‘스캔들’ 등 작품 3편을 봤다. 성을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부분도 많지만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인 요소가 강했다. 또 ‘다세포 소녀’를 어떻게 찍을 지에 대한 감독의 소신을 듣고는 믿음이 생겼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B급달궁(필명)의 원작 인터넷 만화가 19세 이상임에도 영화는 13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관람가를 받았다. 이 감독이 제작보고서에서 “원작 만화를 그대로 영상에 옮겨담기란 힘들다. 에피소드 등 아이디어를 주로 가져다 썼다”고 말한 만큼 만화와 영화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