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김주혁과 뜨거운 포옹 '사랑따윈 필요없어'
OSEN 기자
발행 2006.07.13 14: 23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강남 최고급 클럽의 잘나가는 호스트로 변신한 김주혁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다. 지난달 21일 일본 삿뽀로에서 크랭크인 한 멜로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문근영의 소녀 끝, 성인 시작을 알리는 영화다. '어린신부'의 철없는 고교생 유부녀로 출발한 그는 '댄서의 순정'에서 사랑을 알 듯 말 듯한 10대였고 이번 영화에서 실제 나이대로 성인 신고식을 치렀다. 특급 호스트 줄리앙(김주혁)은 어릴적 엄마에게 버림 받은 기억으로인해 더이상 사랑을 믿지않는다. 여성 고객을 철저하게 돈의 가치로 따지는 냉정한 호스트가 된 이유다. 대부호의 상속녀 류민(문근영)은 병으로 시력을 잃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살아간다. 이 여자도 사랑을 믿지않는다. 영화 제목 '사랑따윈 필요없어'가 그래서 나왔다. 최근 촬영은 기찻길에서 이뤄졌다. 극중 초반으로 줄리앙이 민을 해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기찻길에서 살인충동을 느끼는 장면이다. 줄리앙은 저 멀리 기차가 달려오는 선로에 민을 세워놓고 죽일까 말까 갈등을 빚던 중 아무 것도 모른 채 “죽고 싶다”고 고백하는 민을 보는 순간 거꾸로 그녀를 구해주며 열렬히 껴안는다. 사랑의 시작이다. 이날 두 사람은 강원도 원주의 치약에서 여러 번 위험한 순간을 모면했다. 좁은 곡선의 선로를 달려오는 기차 앞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은 시종일관 연기자와 스탭들의 가슴을 조이게 만들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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