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화요비, “월드컵 때 토고응원단에서 응원(?)”
OSEN 기자
발행 2006.07.13 17: 15

엉뚱함이 매력인 가수 화요비가 2006 독일 월드컵과 관련, 황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녹화에 출연한 그는 “이번 월드컵 토고전 때 응원차 독일을 방문했다 경기장에서 그만 길을 잃어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참동안 경기장 안을 헤맨 화요비가 들어선 곳이 다름아닌 상대팀 토고의 응원단 진영이었던 것. 화요비가 토고 응원석에 들어가 일어났던 해프닝을 특유의 어눌한 말투로 공개하자 객석은 그야말로 웃음바다였다. 그녀의 유쾌한 입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요즘 왕성한 방송활동으로 할머니들도 자신을 알아본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전해 또다시 객석을 웃게 했다. 그러나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진지한 자세로 뛰어난 가창력을 발휘해 앵콜을 받았다. 이날 녹화에는 록밴드 버즈도 출연,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선배가수 김흥국의 '호랑나비'와 봄여름가을겨울의 '미인'을 자신들만 신나고 파워풀한 곡으로 편곡,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 외에도 'V.I.P'의 신인 크라운제이, 모던록밴드 러브홀릭이 출연한 이날 녹화는 14일 방송된다. bright@osen.co.kr 화요비 미니홈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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