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 잘해!!’,“꼭 있어야 하는 드라마가 될 터”
OSEN 기자
발행 2006.07.13 17: 34

MBC 새 일일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서영명 극본, 장근수 김우선 연출)가 ‘이제 사랑은 끝났다’에 이어 7월 17일 첫 방송된다.
‘있을 때 잘해!!’는 평범하게 살아오다가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오순애(하희라 분)가 이혼의 후유증과 상처를 딛고 당당한 여성으로 홀로서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제작진은 오순애를 통해 이혼은 부부 관계를 끝내는 것이지 자식과의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이 드라마를 기획했다.
장근수 PD, “꼭 있어야 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13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장근수 PD는 먼저 드라마 제목을 결정하는데 겪었던 우여곡절을 소개했다. 장 PD는 드라마 연출을 맡기 전에 직접 이번 작품을 기획한 장본인이다. 장 PD에 따르면 드라마의 원래 제목은 ‘있을 때 잘해야지’였다. 하지만 ‘있을 때 잘해’로 줄이기로 했지만 서영명 작가의 전작들이 좋은 반응을 받았고, 모두 7글자였다는 공통점이 있어 ‘있을 때 잘해!!’로 드라마 제목을 결정했다. 이어 장 PD는 “세상을 살다보면 있을 때 잘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이번 드라마가 꼭 있어야 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장 PD는 ‘있을 때 잘해!!’의 장점에 대해 재미와 서영명 작가의 특유의 세밀한 묘사를 두 가지 장점으로 꼽았다. “일상의 사소한 일들이 갈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고 자신하며 “아침드라마이니까 남성들이 안본다는 심정으로 확실하게 ‘여자는 천사, 남자는 나쁜 놈’으로 그리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여타의 이혼녀의 홀로서기를 그린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특별히 차별화 시켜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드라마는 따지고 보면 모두 비슷하다”며 “다만 이혼녀의 홀로서기를 그렸지만 대사와 상황, 주변 인물들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하희라, “지금껏 나와 비슷한 역을 맡아본 적 없어”
하희라는 ‘있을 때 잘해!!’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아오다가 남편의 외도를 알고 이혼하고 당당한 여성으로 홀로서는 주인공 오순애 역을 맡았다. 최수종과 잉꼬부부로 잘 알려진 하희라와는 사뭇 다른 캐릭터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하희라는 “이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나와 똑같고 비슷한 역을 해 본 적이 없다. 작품을 선택할 때도 나와는 다른 상황인 것을 선택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캐릭터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어려울 것은 없다. 대본 리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순애라는 인물에 빠져들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하희라는 “드라마 제목인 ‘있을 때 잘해!!’는 내가 평소에도 자주 쓰는 말이다”고 드라마에 대해서도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하희라를 비롯해 김윤석 지수원 박형준 김정난이 함께 자리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혼한 여성의 홀로서기를 서영명 작가의 특유의 감정으로 그린 ‘있을 때 잘해!!’가 주부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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