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 지네딘 지단에게 머리로 가슴을 받혔던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가 '골든볼 박탈' 시도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마테라치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를 통해 "지단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줬고 그는 최고였다"며 "지단이 비록 내 가슴을 머리로 받아 퇴장당했지만 그는 충분히 골든볼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최근 마테라치에 대한 지단의 행동을 비난하며 지단에게 돌아간 골든볼을 박탈하겠다고 천명했기 때문. 한편 마테라치는 지단이 어머니와 누이를 모욕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마테라치는 "인종주의나 종교, 정치같은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물론 지단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내가 15살 때 어머니를 잃었기 때문에 남의 어머니를 욕보이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이탈리아 일간지 는 마테라치가 지단의 누이에 대해 모욕한 것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