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려 서재응 영입한 것 아냐", 탬파베이 부사장
OSEN 기자
발행 2006.07.14 07: 37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돈 아끼려고 서재응을 영입한 것은 아니다". 탬파베이 구단의 실력자인 앤드루 프리드먼 부사장이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뉴욕 양키스전을 생중계한 YES 네트워크(양키스 자체 방송국)를 통해 남긴 메시지다. 게리 헌시커 부사장과 더불어 구단 운영을 실질적으로 양분하고 있는 프리드먼은 "돈 때문이 아니라 실력과 가능성을 보고 서재응과 포수 디오너 나바로 트레이드에 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프리드먼은 "마크 헨드릭슨과 토비 홀을 내주면서 (연봉 보조로) 100만 달러를 추가로 썼다"는 사실을 적시했다. 탬파베이는 지난달 28일 연봉 195만 달러의 장신좌완 헨드릭슨과 225만 달러의 주전포수 홀을 다저스에 넘겼다. 여기에 100만 달러를 얹어줬다. 대신 35만 달러의 서재응과 33만 2000달러의 나바로를 받았다. 그리고 전반기까지 서재응은 탬파베이에서만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냈다. 비록 승리(2패)가 없었지만 후반기 제1선발로 낙점된 결정적 이유다. 반면 서재응과 바뀐 헨드릭슨은 다저스에서 같은 2패지만 평균자책점은 4.91에 달한다. LA 타임스 같은 지역 언론은 '꼬마들도 헨드릭슨이 안 된다는 정도는 안다'는 식으로 냉소적이다. 여기다 헨드릭슨보다 몸값이 더 비싼 홀은 루키 포수 러셀 마틴에 밀려 아예 벤치 신세다. 이 탓에 홀은 언론 접촉 기회만 나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트레이드 시켜달라"고 아우성이다. 탬파베이로 와서도 서재응과 배터리 인연을 이어가는 나바로와 대비된다. 탬파베이 제1선발 서재응은 15일 LA 에인절스 원정경기에 등판, 존 래키(7승 5패 평균자책점 2.88)와 대결한다. 한편 헨드릭슨은 다저스 제3선발로 16일 세인트루이스전에 등판, 제프 수판과 상대한다. 둘 중 누가 먼저 이적 첫 승을 신고할지 흥미롭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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