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 '클러치 히터'는 데이빗 오르티스
OSEN 기자
발행 2006.07.14 07: 43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빅 파피' 데이빗 오르티스(보스턴)에게 붙는 '현역 최고의 클러치 히터'라는 수식어가 '찬사가 아닌 사실'임이 통계로서 입증됐다. LA 타임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양 리그에 걸쳐 7회 이후 1점차 내지, 동점 승부에서 주요 타자들의 성적을 산출했다. 여기서 오르티스는 52타수 13안타(타율 .250) 8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19타점은 AL 전체 1위였다. 빅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제프 프랭쿠어(애틀랜타, 21타점)가 유일하게 오르티스를 앞섰다. 또 오르티스는 최근 3년간 13차례(포스트시즌 포함)에 걸쳐 끝내기 안타를 날렸고 이 역시 1위 기록이다. 이 중 8개는 홈런이었다. 올 시즌에만 지난 6월 12일과 25일 오쓰카 아키노리(텍사스), 톰 고든(필라델피아) 등 마무리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오르티스는 13차례 끝내기 안타 중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시즌인 2004년 포스트시즌에서 3번, 정규시즌에서 10번을 기록했다. 또 지난 시즌에는 득점권 타율 3할 5푼 2리, 투아웃 이후 득점권 타율 3할 6푼 8리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각각 2할 8푼과 2할 9푼 5리를 전반기에 올렸다. 오르티스는 어찌 그렇게 절체절명의 순간에 강할 수 있는지를 묻는 비결에 대해 "연장전을 싫어해서"라고 미소지으며 답했을 뿐이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서 9회초 투 아웃 투 스트라이크 이후 클러치 결승 3루타를 날린 마이클 영(텍사스) 역시 전반기 7회 이후 1점차 내지, 동점 승부 성적이 타율 4할 3푼 5리(46타수 20안타 1홈런)에 12타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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