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마테라치(33.인터 밀란)가 지네딘 지단의 누나를 향해 모욕적인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신문 는 14일 이탈리아의 스포츠지 의 마테라치의 단독 인터뷰를 인용, 마테라치가 완곡한 표현으로 지단의 누나를 대상으로 폭언을 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단이 지난 12일 프랑스 한 방송과 독일 월드컵 결승전 당시 마테라치에 한 '박치기' 사건에 대해 입을 열자 마테라치도 해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면서 인터뷰 상황을 소개했다. 신문은 마테라치가 "15세 때 어머니를 잃은 나로서는 다른 어머니들을 모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어 "(모욕한 인물을) 이를 제외시키면...(남은 것은 누나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단이 자신의 어머니와 누나에게 입에 담기 힘든 말을 했다고 한 데 대해 마테라치는 지단의 누나를 향해서만 그런 말을 내뱉었다는 것이다. 또한 마테라치는 지단을 테러리스트로 불렀다는 추측에 대해선 일관되게 부정, 지단을 분노케 한 원인이 그의 누나에 모욕적인 말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단과 그의 가족에 행운도 빌었다. 과거 리그경기에서 지단과 주고받은 유니폼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며 존경의 뜻을 나타낸 마테라치는 "(지단의 어머니가 입원한 데 대해) 안타깝다. 쾌차했으면 좋겠다"며 지단의 골든볼 박탈 가능성에 대해서 "찬성할 수 없다. 지단은 상을 받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고 두둔하고 나섰다. 한편 '박치기' 사건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넘어갔다. FIFA는 오는 20일 양 선수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본부로 불러들여 대질 심문을 벌이기로 했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