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현지 캐스팅이냐는 말, 제일 좋아”
OSEN 기자
발행 2006.07.14 10: 01

오만석이 7월 13일 충북 영동군 황간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극 ‘포도밭 그 사나이’(조명주 극본, 박만영 연출)기자간담회에서 출연소감을 밝혔다. 오만석은 “현지에서 캐스팅됐다는 말 들을 때가 제일 좋다”며 “오만석이 캐릭터에 잘 어울려서 캐스팅됐다는 생각 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만석은 처음 주연을 맡은 ‘포도밭 그 사나이’에서 ‘윤은혜의 남자’로 캐스팅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녀이기에 상대배우로 누가 캐스팅될지 많은 관심이 쏠렸었다. 결국 뮤지컬 배우 출신 오만석이 최종 낙점됐고 ‘윤은혜의 남자’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연기 경험은 훨씬 선배임에도 ‘윤은혜의 남자’라는 타이틀에 대한 불만은 없어보였다. 오히려 ‘영광’이라는 표현으로 작품에 출연할 수 있게 된 것을 고마워했다. 오만석은 극중에서 맡은 역할은 32살의 농촌총각 장택기다. 대학까지 나오고 생긴 건 멀쩡한데 성격은 '까칠해서' 윤은혜와 많이 부딪힌다. 농사짓는 거 힘들다고 잔머리 굴리는 윤은혜를 절대 그냥 두는 법이 없다. 융통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꼴통 중의 꼴통이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는 사나이다. 오만석은 기자간담회에서 ‘농사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은 없고 이번에 경운기 타는 법을 배웠다며 은근슬쩍 자랑했다. “동네 이장님한테 코치를 받았다. 한번은 배우다가 논두렁에 빠져서 촬영을 못할 뻔도 했지만 이젠 웬만한 곳을 잘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농사일도 배우기 시작했고 해보니 재미가 쏠쏠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드라마에 캐스팅 결정된 후 2주 넘게 장택기로 살다보니 실제로 농촌총각이 다됐다. 예전에 뮤지컬계 꽃미남으로 주목받던 그였지만 이제 꽃미남 얼굴은 어디에도 없다. 이에 대해 오만석은 “나는 꽃미남이 아니다. 그런 말은 욕먹기 십상이다”며 “예전에 에릭 닮은 신인배우로 기사가 나온 적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얼마나 혼났는지 모른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만석이 농촌총각으로 분해 윤은혜와 함께 호흡을 맞출 ‘포도밭 그 사나이’는 김랑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로맨틱코미디다. 오만석과 윤은혜는 극중에서 자라온 환경과 문화가 달라 자주 부딪히고 티격태격하지만 결국 포도가 영글 듯 이들의 사랑도 결실을 맺을 것이다. 첫 방송은 7월 24일. orialdo@osen.co.kr KBS 2TV 새 월화극 '포도밭 그 사나이' 촬영 현장에서 포즈 취하는 오만석./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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