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으로 인해 한 달 넘게 쉬었던 삼성 하우젠컵 2006 대회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순위 경쟁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월드컵에 출전했던 k리그 태극전사들도 두 달 여만에 모두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현재 제주 유나이티드 FC가 골득실에서 FC 서울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서울과 승점 3~4점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는 전남 전북 울산 포항 등이 선두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모든 팀들이 5경기씩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선두권으로서는 단 1경기만 삐끗해도 순위가 떨어질 수 있는 반면 3위부터 6위까지 상위권 팀은 남은 경기에서 '올인'할 경우 삼성 하우젠컵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이런 와중에 선두 제주는 포항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근 2승 2무로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제주는 올 시즌 전기리그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던 포항을 만나는 것. 하지만 제주가 올 시즌 원정에서 1승 5무 4패로 재미를 보지 못한 데다 포항 역시 최근 2승 1무로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어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또 서울도 4위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갖는다. 올 시즌 유난히 심각한 골 가뭄을 겪으며 전기리그 성적이 좋지 못했던 서울로서는 최근 김은중이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박주영과 백지훈 등 독일 월드컵 멤버가 복귀하는 것도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 그러나 서울은 김동진이 보던 왼쪽 미드필더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급선무다. 서울은 그동안 김동진의 공백을 2군에서 뛰던 선수를 불러들였지만 줄줄이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김한윤까지 지난 경기 퇴장으로 전북전에 나오지 못하는 것 역시 부담이다. 이에 비해 3위 전남과 5위 울산은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부산과 대전을 만난다. 전남은 최근 4승 2무로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반면 부산은 2무 3패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져 있다. 여기에 부산의 주득점원인 소말리아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 역시 전남에게 호재다. 또 울산도 최근 2연패 부진을 씻고 올 시즌 0-0으로 비겼던 대전을 맞아 승리를 챙겨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밖에 약간 선두 경쟁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승점 12로 7위를 달리고 있는 전기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도 대구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쌓기에 나서고 최하위 수원 삼성은 경남 FC와 홈경기를 갖는다. 또 광주 상무는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맞대결을 갖는다. ■ 주말 경기 일정 서울 - 전북 / 서울월드컵, 19시 / KBS SKY 생중계, MBC ESPN 22시 30분 녹화중계 수원 - 경남 / 수원월드컵, 19시 / 중계없음 성남 - 대구 / 탄천종합, 19시 / SBS 스포츠 23시 녹화중계 대전 - 울산 / 대전월드컵, 19시 / 중계없음 포항 - 제주 / 포항전용, 19시 / 중계없음 전남 - 부산 / 광양전용, 19시 / 중계없음 광주 - 인천 / 광주월드컵, 19시30분 / 중계없음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