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박은애 커플 “성대모사, 조기교육 시킬 터”
OSEN 기자
발행 2006.07.15 09: 02

예비부부 김학도(35)-박은애(25) 씨가 7월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아기를 낳으면 꼭 성대모사 조기교육을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예비신부 박은애씨가 먼저 “아기를 낳으면 빨리 성대모사를 시켜 아빠의 뒤를 잇겠다”고 말하자 김학도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조기교육을 시키겠다”며 “동물 성대모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학도는 성대모사의 달인답게 감우성 박신양 앙드레김 김국진 김흥국 조용필 전인권 등 많은 유명연예인의 성대모사로 결혼을 자축했다. 스스로 “인터뷰나 기자회견이 아니라 성대모사 쇼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박은애 씨는 많은 성대모사 중에서도 김학도가 god의 ‘어머님께’를 부르는 김국진 성대모사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예비신부의 칭찬에 김학도는 즉석에서 김국진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예비신부 박은애 씨도 성대모사 요청을 받았으나 김학도가 신부를 아끼는 마음에 “내가 대신 망가지겠으니 신부에게 성대모사는 시키지 말아 달라”고 간청해 시도에만 그쳤다. 이어 김학도-박은애 커플은 “나라의 출산정책에 따라 최소한 셋은 낳을 생각이라며 낳아보고 적성에 맞다 싶으면 4~5명 정도 낳겠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탤런트 정한용의 소개로 10년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교제해온 김학도-박은애 커플은 만난지 1년째 되는 날인 9월 30일 논현동 임피리얼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사회는 절친한 동료 개그맨 박명수가, 주례는 동명인 박명수 전 중앙대 총장이 맡는다. 두 사람은 김학도가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신접살림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orialdo@osen.co.kr 결혼 기자회견 중 김학도-박은애씨 커플. /웨딩컨설팅 업체 '노체'(nozz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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