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과중한 처분에 불만 '상소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7.15 10: 27

우려가 현실로 되자 당사자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연방항소위원회(CAF) 법정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세리에A(1부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라치오를 세리에B(2부리그)로 강등하는 내용의 판결을 결정했다. 이에 세리에A 2연패의 주인공이자 통산 최다 우승의 유벤투스 측은 상소할 의향을 내비쳤다. 유벤투스의 지오바니 코볼리 지글리 새 회장은 "균형잡힌 판결을 기대했었는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결과다.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나왔다"라며 "강등은 면치 못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승점을 30점이나 감점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사실상 3부리그 강등이나 다름없다. 상소할 것"이라고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 연고지인 토리노의 세르지오 치암파리노 시장도 "너무 무거운 처분이다"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타들을 대거 보유한 유벤투스는 2부리그 강등과 함께 승점이 30이나 깎인 채 시즌을 시작하게 돼 2년 동안 세리에A에 밟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다른 팀들 보다 10경기를 치르지 못한다는 의미와 같다. 피오렌티나 측도 "정당한 판결이 나올 수 있도록 재심을 요청하겠다"고 했고 라치오 측도 상소를 표명했다. 또한 라치오 팬들은 로마를 중심으로 항의 집회를 시작했다. 한편 처벌의 수위가 낮다는 반대파의 의견도 나왔다. 인터 밀란의 팬인 것으로 알려진 좌파의 한 의원은 이탈리아 ANSA통신과 인터뷰에서 "유벤투스에 대한 처분이 가볍다. 3부리그가 타당하다"고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