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로저 클레멘스(44.휴스턴)가 신인 투수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클레멘스는 15일(한국시간) 마이애미의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서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기록하며 5피안타 2실점했지만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하는 바람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클레멘스는 빅리그 복귀 뒤 단 1승에 그치며 3패 방어율 2.96의 성적을 남겼다. 휴스턴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그친 터라 포스트시즌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휴스턴은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에 7경기차 뒤져 있다. 클레멘스는 2회 큰 것 한 방으로 그만 2점을 먼저 내줬다. 조시 윌링엄과 제레미 에르미다를 연속 삼진처리한 뒤 미겔 올리보에게 우전안타, 레지 에이버크롬비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정신을 차린 클레멘스는 이후 5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휴스턴 타선이 산체스에게 꽁꽁 묶여 속절없이 패전을 떠안아야 했다. 휴스턴은 0-3으로 패색이 짙은 9회 랜스 버크먼의 적시타로 0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최종 스코어는 플로리다의 3-1 승리. 이날 승리한 산체스는 빅리그 데뷔전인 지난달 26일 뉴욕 양키스전서 승리한 뒤 2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은 4.50.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