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30)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이승엽은 팀이 9연패로 부진에 빠진 가운데 15일 진구구장에서 가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서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이 11-9로 역전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전날 마지막 타석인 8회 안타를 시작으로 6회 4번째 타석까지 5연타석 안타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승엽은 팀의 9연패를 끊은 후 원정구장임에도 가진 '히어로 인터뷰'에서 "3회 2번째 타석 2타점 적시타가 된 우전 안타는 빗맞은 것이 코스가 좋았다.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4회 다카하시에 이어 연속 타자 홈런을 친 것에 대해선 "다카하시가 역전 투런 홈런을 쳣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초구부터 친다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또 팀의 연패가 길어진 것에 대해서 "연패가 길어져 요미우리 팬들에게 죄송하다. 내일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남은 게임이 많으므로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