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대하사극 ‘연개소문’이 연착륙에 성공했다. 1, 2회 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격인 안시성 전투가 끝나고 7월 15일 방송된 3회부터 유년기의 연개소문 이야기로 전환이 됐지만 시청률에는 큰 변화가 감지 되지 않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가 16일 발표한 3회 방송분의 ‘연개소문’ 시청률은 20.3%였다. 1회의 22.2%, 2회의 24.7%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진 수치이지만 급격한 시청자 이탈 현상으로는 보이지 않아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웅장한 전투 장면이 주종을 이룬 1, 2회에 비해 3회 방송은 극적 긴장감이 떨어지긴 했다. 하지만 고구려를 둘러싼 주변 국가의 정세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통일국가를 이룬 수나라가 고구려에 조공을 요구하는 사신을 보내고 신하국의 도리를 명하는 수나라의 협박에 고구려 조정에서는 북벌론자와 남진파가 나뉘어 갈등을 일으킨다. 하지만 수나라와는 일전을 펼쳐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고구려인지라 드라마 저변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런 와중에 견제 세력들의 암투를 피해 조의부대에서 은거 중이던 어린 연개소문은 삼촌 연태수의 밀명을 받은 암살자들에게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맞는다. 1, 2회 전투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장차 진행될 일련의 사건들을 예고하는 과정으로 충분히 긴장감이 넘쳤다. 한편 ‘연개소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OST논쟁으로 달아 올라 있다. 일본 KOEI사가 제작한 역사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10’의 OST가 ‘연개소문’ 배경음악으로 그대로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구려와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강조하고 있는 드라마가 일본에서 만든 중국 역사 게임의 음악을 굳이 사용해야 했느냐는 볼멘 소리가 높다. 100c@osen.co.kr 어린 연개소문으로 등장한 은원재.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