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안방에서 대파했다. 화이트삭스의 '전유물'로도 여겨졌던 스몰볼을 앞세운 결과다. 무조건 장타를 노리기 보다는 번트를 통해 한 베이스 더 진루시키는 방식으로 대승을 이끌어냈다. 16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서 양키스는 화이트삭스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14-3으로 크게 이겼다. 후반기 들어 산뜻한 2연승이자 지난 6일 이후 6승 2패의 호조다. 1회 데릭 지터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양키스는 3회 3점을 추가해 넉넉히 앞서나갔다. 선두 자니 데이먼이 투수 앞 번트 안타로 살아나가자 지터의 희생번트와 제이슨 제암비의 몸 맞는 공으로 1사 1,2루.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버니 윌리엄스는 중견수 쪽 2루타로 2점을 올렸다. 4회에도 양키스는 멈추지 않았다. 멜키 카브레라의 안타, 미겔 카이로의 번트 안타,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지터와 지암비의 잇딴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해 8-0. 6회에는 윌리엄스와 앤디 필립스가 적시타로 3점을 더 얹으며 승부를 갈랐다. 화이트삭스는 5회 이구치 다다히토의 안타와 짐 토미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냈을 뿐 이렇다 할 위력을 보이지 못한 채 적지에서 완패했다. 양키스는 지터 지암비 윌리엄스 필립스가 모두 2안타씩 때려내며 상하위 타선을 주도했다. 6이닝 8피안타 3실점한 선발 마이크 무시나는 11승(3패)째를 올렸다. 3이닝 8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난타당한 화이트삭스 선발 마크 벌리(9승7패)가 패전투수. 화이트삭스는 최근 5경기 4패의 슬럼프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5회 홈런을 때려낸 토미는 시즌 31호로 데이빗 오르티스(보스턴)과 함께 리그 공동 선두를 마크했다. workhorse@osen.co.kr 마이크 무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