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日 방문, 마쓰자카-이승엽 접촉?
OSEN 기자
발행 2006.07.16 13: 55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올 겨울 이적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는 일본 출신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6.세이부)를 낚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1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기사에 따르면 보라스는 현재 만사를 제쳐두고 일본을 방문, 마쓰자카측과 교섭에 나섰다고 한다. 마쓰자카에 대한 미국 에이전트와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이미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이제 20대 중반의 한창 나이에 지난해까지 일본 통산 91승, 방어율 3.07에 탈삼진 1155개를 기록한 그는 당장 내년 시즌 웬만한 구단의 1번 또는 2번 선발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야후닷컴'의 스포츠 전문 칼럼니스트 제프 페이선이 "4년 5000만 달러를 받을 만한 투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미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등이 스카우트를 파견,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할 정도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쓰자카를 향한 보라스의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는 다음과 같은 일화에서 나타난다. 보라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로 애리조나에 지명된 맥스 슈어저의 대리인. 그러나 드래프트가 있은 뒤 한 달이 지나도록 구단과 협상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애타는 애리조나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교섭은 제쳐두고 마쓰자카를 만나기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한다. 이미 알만한 에이전트들이 속속 일본을 방문한 상황에서 마쓰자카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보라스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중 이승엽(30.요미우리)에게 관심을 나타낸 적이 있어 이번 체류기간 중 그를 끌어들이기 위해 교섭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3년 21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가 나온 바 있는 이승엽은 세계적인 스포츠매니지먼트 회사인 SFX의 안 텔름 사장을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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