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일 입단식, 게레로 때보다 대단", 에인절스
OSEN 기자
발행 2006.07.16 14: 30

최근 정영일(18.진흥고)을 100만 달러에 영입한 LA 에인절스가 한국에서의 높은 관심에 놀라움을 표명했다. 간판 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입단식과 비교해 더 성대했다는 것이다. 지난 9일 광주에서 열린 입단 조인식에 참가한 에디 베인 스카우트팀장은 16일(한국시간)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쉴 새 없이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마치 영화배우 할리 베리가 나타난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블라드(게레로)를 영입했을 때 가진 기자회견도 이에는 못미쳤다"고 말해 한국에서의 열기를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였다. 'LA 타임스'는 당시 조인식에 사진 기자 15명 등 무려 150명의 취재진이 북새통을 이뤘다고 전했다. 한편 취업비자 문제로 올 가을 정규 마이너리그가 아닌 교육리그에 참가하는 정영일은 내년 초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본격적인 미국 프로야구 경험을 쌓는다. 빅리그 구단은 산하 마이너리그에 약 20명 정도 외국인 선수를 고용할 수 있는데 에인절스의 경우 이에 필요한 취업비자가 올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영일은 로스터가 새로 변동되는 내년에 새로운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아시아 마케팅'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에인절스는 이승엽(30.요미우리)의 동료인 우완 우에하라 고지에게도 남다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정영일 계약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스카우트팀이 현재 일본행을 준비 중이다. 에인절스는 지난 1998년 대학생이던 우에하라 영입을 위해 300만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우에하라는 이를 거절하고 요미우리에 입단했으나 올 시즌 뒤 빅리그 진출을 갈망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우에하라와 함께 마쓰자카 다이스케(26.세이부)에게도 흥미를 나타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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