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4년 일본 NHK배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무려 22년동안 이어져오던 '쿠바 징크스'는 한국이 넘을 수 없는 높은 벽이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16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 월드리그 국제남자 배구대회 D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이 분전했지만 고공 공격과 블로킹이 일품인 세계 10위 쿠바에 1시간 14분만에 0-3(20-25 24-26 21-25)으로 완패했다. 지난 15일 1차전에서 1-3으로 지긴 했지만 지난 1995년 월드리그 1-3 패배 이후 무려 11년만에 쿠바를 상대로 세트를 따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쿠바전 33연패과 함께 역대 전적 3승 37패의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특히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결승 라운드 진출권은 조 1위에만 주어지기 때문에 쿠바를 넘을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대륙간 라운드 통과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쿠바와의 홈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오는 22일과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불가리아와 D조 홈경기 3, 4차전을 치른 뒤 오는 29일과 3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와 원정경기 5, 6차전을 갖는다. ■ 16일 전적 ▲ D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 0 (20-25 24-26 21-25) 3 쿠바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