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강우석 감독의 '한반도'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밀쳐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조재현 차인표 주연의 '한반도'는 영화적 완성도를 둘러싼 언론의 혹평과 네티즌 논란에도 불구하고 13일 개봉후 휴일인 16일까지 80만(영화진흥위원회 집계: 실제 관객수 보다 15~20%가량 적음) 관객을 동원하며 정상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5월3일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플3' 개봉후 10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열기는 한풀 꺾였다. 2위는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으로 개봉 2주째 49만명을 동원, 누적관객 197만명을 기록했다. 3위는 6월28일 개봉한 '수퍼맨 리턴즈'로 9만명(누적 관객 140만명), 4위 고소영 주연의 공포영화 '아파트' 6만명(7월6일 개봉, 38만명), 5위 송윤아 이동욱 주연의 호러물 '아랑'(6월28일 개봉, 70만명)의 순이었다. 지난 연말부터 20주 연속 국내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한국영화는 '미션 임파서블3'의 개봉 이후 '다빈치 코드' '포세이돈' '엑스맨3' '수퍼맨 리턴즈' '캐러비안의 해적2'로 이어지는 블록버스터 연속 개봉으로 10주동안 수세에 몰렸었다. '한반도'의 정상 탈환으로 힘을 얻은 한국영화는 23일 봉준호 감독의 기대작 '괴물'이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 대공세를 시작할 전망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