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4년 4개월만에 챔피언전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6.07.17 16: 09

천안 KB국민은행이 무려 4년 4개월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KB국민은행은 17일 천안 유관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특급 용병' 마리아 스테파노바(25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와 정선민(17득점, 4리바운드, 3스틸)의 노련한 활약에 힘입어 진미정(17득점, 4어시스트, 2스틸)과 '주부선수' 전주원(16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4블록)이 버틴 안산 신한은행을 67-56으로 제압했다. 지난 13일 1차전 패배 이후 2, 3차전을 모두 잡은 KB국민은행은 이로써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맞붙게 됐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지난 2002 겨울리그 이후 무려 4년 4개월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KB국민은행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중 챔피언에 등극하지 못한 유일한 팀으로 남아있다. KB국민은행은 초반부터 강압 수비로 신한은행을 4분 36초동안 무득점으로 묶으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으나 2쿼터부터 진미정과 전주원을 앞세운 신한은행의 공격에 밀리기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은 22-21로 앞선 상황에서 강영숙(8득점, 6리바운드)에게 2점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를 내준 데 이어 산드라 디종(8득점, 11리바운드, 2블록)에게 2개의 2점슛을 내주며 22-28로 역전당했고 결국 2쿼터를 28-35, 7점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한때 30-39, 9점차까지 뒤진 KB국민은행은 그러나 34-41로 이끌리던 4분 24초 신정자(11득점, 6리바운드)의 2점포를 시작으로 김지현(9득점)과 스테파노바까지 연속 8득점을 몰아치며 42-41로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고 이후 경기는 일진일퇴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KB국민은행으로 완전히 승기가 넘어간 것은 4쿼터 시작 1분 30초에 디종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부터. 이후 KB국민은행은 49-50으로 뒤지던 2분 28초 정선민과 스테파노바의 연속 2점포로 53-50으로 역전시켰고 이후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56-54로 쫓기던 5분 54초 정선민의 연속 3개 자유투 성공에 이은 2점포로 61-54로 달아났고 종료 1분 37초전에는 스테파노바의 2점슛으로 63-55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KB국민은행은 종료 1분 28초전 선수진에게 자유투로 1점을 허용했지만 정선민과 김지현의 연속 2점포로 52개월만의 챔피언전 진출을 자축했다. 반면 3쿼터 초반 9점차까지 앞서나갔던 신한은행은 3쿼터 1분만에 전주원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공격력이 무뎌졌고 디종까지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속절없이 무너져 3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2005 여름리그과 2006 겨울리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나눠가졌던 춘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모두 삼성생명과 KB국민은행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 17일 전적 ▲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천안 KB국민은행 67 (15-13 13-22 19-13 20-8) 56 안산 신한은행 ■ 챔피언 결정전 일정 1차전 : 7월 20일 14시 / 천안 KB국민은행 - 용인 삼성생명 (천안유관순체) 2차전 : 7월 22일 14시 / 용인 삼성생명 - 천안 KB국민은행 (용인실내체) 3차전 : 7월 24일 14시 / 용인 삼성생명 - 천안 KB국민은행 (용인실내체) 4차전 : 7월 26일 14시 / 천안 KB국민은행 - 용인 삼성생명 (천안유관순체) 5차전 : 7월 27일 14시 / 천안 KB국민은행 - 용인 삼성생명 (천안유관순체) ※ 5전 3선승제, 4-5차전은 필요시 tankpark@osen.co.kr 천안=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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