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진가 제대로 보여줬다", 최병식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07.17 16: 57

"정선민이 누구다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 천안 KB국민은행을 4년 4개월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끈 최병식 감독이 모든 공을 팀의 '맏언니' 정선민(32)에게 돌렸다. 최병식 감독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신한은행과의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정선민이 자기 역할을 다 해줘 이길 수 있었다"며 "정말 '정선민이 누구다'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줬을 정도로 정선민의 진가가 그대로 발휘됐다"고 말했다. 이날 정선민은 '특급 용병' 마리아 스테파노바와 함께 40분 풀타임을 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탈진한 나머지 경기가 끝나자마자 라커룸에서 기절,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최 감독은 "신한은행과의 경기는 스피드와 기술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힘과 높이에서 승부가 난다고 봤다"며 "스테파노바와 신정자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을 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용인 삼성생명과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게 된 최 감독은 "삼성생명 역시 스피드나 기술로 맞서기보다는 힘과 높이에서 우위를 점해야 승산이 있다"며 "프로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우리 팀이 챔피언 경험이 없는데 초보 감독으로 그동안 KB국민은행이 이루지 못한 것을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도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주원과 산드라 디종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이 패인"이라며 "전주원을 쉬게 해줬어야 했는데 박선영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계속 뛰게 할 수밖에 없었고 전주원 강영숙 선수진이 돌아가면서 정선민을 막았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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