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번째 프러포즈’ 팬들, 공동 탄원서 채택
OSEN 기자
발행 2006.07.18 08: 32

SBS TV 월화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윤영미 극본, 장태유 연출)의 조기 종영에 항의하는 시청자들이 ‘공동 탄원서’를 제작, 언론에 배포했다. 68명의 시청자 명의로 작성된 ‘101번째 프러포즈 조기 종영에 대한 시청자 공동 탄원서’에는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진 SBS의 정책적 오류를 꼬집는가 하면 드라마 편성과 제작을 책임진 SBS 고위 인사의 해명에 대한 반박, 그리고 SBS에 대한 실망감 등을 담았다. SBS는 ‘101번째 프러포즈’를 당초 16부작으로 기획했다가 시청률 부진 등의 이유로 15부작만 방영하는 결정을 내렸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마구잡이 편성이 이뤄지던 과정에서 빠져버린 1회분을 보충하지 않고 15회로 마무리 해 버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드라마 팬들은 그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의 시청자게시판에서 주로 조기 종영 반대 운동을 펼쳐 오다 ‘공동 탄원서 채택’이라는 단체 행동까지 하게 됐다. 조기 종영에 반대하는 팬들은 이 탄원서를 SBS 옴부즈맨 프로그램인 ‘SBS에 바란다’를 비롯해 ‘시청자 위원회’ ‘각종 언론’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탄원서를 작성한 팬들은 근본적으로 ‘101번째 프러포즈’의 16부 결방을 ‘주몽의 시청률에 대항하지 못하는 드라마를 빨리 종영시키기 위한 처사’로 인식했다. 또한 조기 종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15회로 끝나는 것이라고 밝힌 SBS 제작 책임자의 말에 대해서는 24부작을 30부작으로 늘린 ‘패션 70s’의 경우와 비교해 가며 ‘패션 70s를 늘릴 때는 억지 늘리기가 아니라 드라마를 다시 기획했을 뿐이라고 강변하더니 이번에는 조기 종영을 하면서도 조기 종영이 아니라고 고상(?)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01번째 프러포즈’ 시청자게시판에 공개된 탄원서에는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시청자들이 서명을 하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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