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6승 실패, 7⅓이닝 3실점 9K
OSEN 기자
발행 2006.07.18 10: 43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원정경기에 약하다'는 소리가 쏙 들어갈 피칭이었다. 아울러 전반기 막판 2경기에서 삐끗했을 때, 나왔던 우려도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후반기 스타트였다. 콜로라도 김병현(27)이 18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원정에 선발 등판, 7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선두타자 2루타로 초래된 1회말 1사 3루에서 포수 J.D 클로서가 3구째 89마일 솟아오르는 직구를 포구하지 못하는 바람에 패스트볼로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7회까지 삼진 8개를 곁들이면서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했다. 김병현은 최고 91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업슛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제대로 구사, 비록 내셔널리그 전체 꼴찌지만 7월 팀타율은 3할 1푼 1리(리그 2위)에 달하던 피츠버그 타선을 틀어막았다. 7연패에 빠져 있어선지 좀처럼 득점타가 터지지 않던 콜로라도 타선은 3회 클린트 바메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2회와 6회 거듭된 만루 찬스에서 1점도 뽑아주지 못하는 바람에 김병현의 시즌 6승은 무산됐다. 또 8회 개럿 앗킨스의 2루타 때, 홈으로 쐐도한 토드 헬턴이 태그아웃당한 것도 결정적이었다. 김병현은 투구수 119개를 던지고 나서도 8회말 등판을 강행했다. 그러나 1사 후, 잭 윌슨과 프레디 산체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또 후속 투수가 밀어내기를 내줘, 자책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올 시즌 최장이닝(7⅓이닝) 투구에 성공한 김병현의 평균자책점은 4.78이 됐다. 투구수는 127개에 스트라이크는 85개였다. 탈삼진 9개는 김병현의 1경기 개인 최다기록으로 올 시즌에만 3번째로 나왔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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