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베르투 카를로스, 지코 품으로?
OSEN 기자
발행 2006.07.18 10: 46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별이 유력시되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레프트백 호베르투 카를로스(33)가 지코 감독 품에 안길 것인가. 18일 일본의 스포츠신문 에 따르면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터키 슈퍼리그의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최근 전 일본 대표팀 사령탑인 브라질 출신의 지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체는 호베르투 카를로스에 '연봉 600만 유로(약 72억 원)+3년 계약 기간'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여기에 지코 감독은 프랑스 출신의 니콜라스 아넬카와 가나 대표 스티븐 아피아 등 베테랑들이 팀을 떠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호베르투 카를로스 끌어안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페네르바체는 터키리그에서 16회 우승을 기록한 전통의 명문팀. 지난 시즌에는 '양대산맥'인 갈라타사라이에 승점 2로 뒤진 2위에 올라 2006-200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권을 획득,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지난 96년부터 11년간 레알 마드리드의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 왔지만 최근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향후 그의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진로는 페네르바체 보다는 첼시(잉글랜드)로 결정날 가능성이 높다. 첼시는 지난 시즌 영입한 아시에르 델 오르노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판단, 최근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영입을 위해 '640만 유로+3년 계약' 안을 내놓았다. 페네르바체와 조건은 비슷하지만 기왕이면 빅리그로 향하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몬 칼데론 신임 회장도 최근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첼시로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가고 싶다면 그래도 좋다"고 털어놓은 바 있어 첼시행에 무게가 실린다.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 클럽축구에 전념한 뒤 현역에서 은퇴할 계획이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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