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출국 일자가 늦춰졌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 독일 월드컵에서 결선 토너먼트까지 뛰었던 선수들과 함께 들어오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에이전시인 FS 코퍼레이션스측은 18일 "박지성이 오후에 출국하려고 했으나 이날 오전 맨유 구단에서 소집 일정이 변경됐다는 소식이 날아들어 출국 일자가 23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프리 시즌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퍼거슨 감독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당초 3부류로 나눠 선수 소집을 계획했다.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까지 출전한 선수, 그외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선수로 나누는 등 선수별로 대표팀의 일정을 고려해 휴식을 줬다. 이에 따라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 등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은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해 현재 남아공에서 전지훈련 및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의 박지성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네마냐 비디치와 2차 합류 멤버였다. 마지막으로 합류할 선수들은 16강 이상의 성적을 낸 네덜란드의 루드 루드 반 니스텔루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프랑스의 미카엘 실베스트르 등과 잉글랜드 선수들이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등 2차 합류 멤버들의 소집을 하루 앞두고 돌연 3차 훈련 멤버와 함께 들어오라고 지시한 것이다. 그 배경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반 니스텔루이와 호나우두가 박지성과 나란히 구단 훈련에 합류해 맨유의 신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이들은 현재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시즌 말 퍼거슨 감독과 불편한 관계에 놓였던 반 니스텔루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 확정설'이 나오고 있고 잉글랜드와의 독일 월드컵 8강에서 팀 동료인 웨인 루니의 퇴장을 부채질한 호나우두 역시 레알 마드리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