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광주 시민군으로 '화려한 휴가' 떠났다
OSEN 기자
발행 2006.07.18 13: 04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광주 사태를 재조명하는 영화 '화려한 휴가'가 지난 7일 인천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이준기, 안성기, 이요원, 김상경 등 호화 캐스팅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아온 작품이다.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 광주에 불어닥친 자유화 물결과 군부 탄압의 아픈 역사를 한 가족 이야기로 꾸며놓은 영화다. 느닷없는 재앙 속에서 가족과 사랑을 지려는 뭇 사람들의 몸부림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첫날 인천 시민아파트 촬영 현장에서는 영화 속 민우(김상경) 진우(이준기) 형제의 스토리를 찍는 것으로 '레디 액션' 호령이 떨어졌다. 평범한 택시기사로 일하던 민우는 자신의 눈앞에서 총알 세례를 받고 쓰러지는 사람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시민군에 합류한다. 민우의 착하고 똑똑한 동생 진우도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뒤 항쟁 일선에 나선다. 어린 동생이 혹시나 다치지 않을까 항상 불안해하는 형 민우,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제 갈 길을 가려는 진우. 역시 민족 최대 비극인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장동건-원빈 형제가 겪는 고통, 갈등과 다들바 없다. 코미디 액션 '목포는 항구다'로 전국 180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지훈 감독은 민감한 소재를 갖고 휴먼 드라마에 도전한다. 시민군의 중심축이 되는 박흥수 역에 안성기, 그의 딸로 민우와 사랑을 나누는 박신애 역에 이요원이 출연했다. 김 감독과 '목포는 항구다'에서 인연을 맺은 차인표가 우정 출연을 했고, 중견배우 송재호가 따뜻한 심성의 신부로 등장해 감동 연기를 펼친다. mcgwire@osen.co.kr '플라이 대디'의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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