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비록 시즌 6패(5승)로 끝났지만 클린트 허들 감독도 지역 언론도 김병현의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 인상적 역투에는 이견을 달지 않았다.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18일 피츠버그전 1-3 패배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김병현은 위대한 피칭을 했다. ([Kim] pitched a great ballgame). 거기까지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김병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진이 매끄럽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날 김병현은 역대 1경기 최장이닝인 7⅓이닝 동안 127구를 던졌다. 허들은 이미 투구수 105개가 넘었음에도 7회와 8회 김병현의 등판을 강행했다. 승리투수 요건(5이닝)에 투아웃 남겨두고도 바꿔버린 지난 2일 시애틀전과는 딴판이었다. 이에 대해 홈페이지는 '최근 7연패 기간 동안 콜로라도 불펜진의 방어율은 13.50이었다'고 언급, 김병현을 밀어붙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이날도 콜로라도 불펜진은 김병현이 내려간 뒤 밀어내기로 1실점하며 투수 3명을 동원하고서야 겨우 투아웃을 잡을 수 있었다. 홈페이지는 '8연패를 당했지만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00'이라고 적시했다. 즉 전반기 막판 2차례 부진했던 김병현이 선발로서 신뢰를 회복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