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월세방, 유전병 때문에 남몰래 눈물 흘렸다”
OSEN 기자
발행 2006.07.18 15: 30

80, 90년대 국내 최초로 고공 농구시대를 열었던 장신(207cm) 스타 출신 한기범(42)이 부인과 함께 방송에 출연, 남몰래 가슴앓이 한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KBS 2TV '이홍렬 홍은희의 여유만만‘녹화에 출연한 한기범 부부는 농구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 방송에서 활약을 펼치며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유전병과 경제난으로 “사실은 힘들었다”고 밝혔다. 한기범은 190cm 이상의 장신들에게 나타난다는 ‘말판씨 증후군’으로 부친과 남동생이 급작스런 사망하면서 자신 역시 같은 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 “11시간에 걸친 큰 수술을 받으며 극적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으면서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지금도 월세방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부인 안미애 씨 역시 “남편의 수술과 어려운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느라 심한 우울증을 겪을 만큼 어려운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런 어려운 고비를 통해 삶의 진정한 행복을 깨달았다는 한기범 부부는 좁은 월세방이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로 직접 인테리어를 하고 나름대로의 특별한 만찬을 즐기는가 하면, 결혼 당시의 에피소드와 불임으로 어렵게 얻은 두 아들의 성장기 등의 이야기를 훈훈하게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기범은 “가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일할 수 있는 아빠, 가장이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기범, 안미애 부부의 재기 스토리는 7월 19일 KBS 2TV ‘이홍렬 홍은희의 여유만만’을 통해 방송된다. bright@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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