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소녀 장희진, 이번에는 침 좀 뱉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07.18 16: 02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신인 여배우 장희진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연기 변신이 놀랍다. 공포영화 '아파트'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연약한 소녀 유연 역으로 관심을 모았던 그는 곧 개봉할 액션 '폭력서클'에서 침 뱉고 껌 씹는 여고 짱으로 출연했다. 영화 출연은 '아파트'보다 '폭력써클'이 빨랐다. 개봉을 '아파트'가 먼저 하는 바람에 스크린 데뷔작도 공포영화로 낙찰됐다. 지난 6일 개봉한 안병기 감독의 '아파트'에서 하반신 불구를 연기하느라 촬영 내내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밤마다 불이 꺼지는 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이 영화에서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혼자 사는 소녀를 열연, 최근 충무로에서 장희진의 줏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4년만에 이 영화로 스크린에 복귀한 고소영보다 더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다'는 게 이번에 그가 얻은 최대의 찬사다.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평소 집에서도 다리를 묶어놓고 생활하는 등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인 결과다. 작품을 위한 그의 노력은 첫 촬영 영화인 '폭력써클'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여고 짱 수희 역을 맡아 주인공 상호(정경호)가 폭력써클과의 피할수 없는 한판 싸움을 벌이게 만드는 불씨를 제공한다. 불량한 말투와 표정은 기본이고 치고 받는 액션 씬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TV 드라마 '토지'에서 봉순의 딸 양현으로 얼굴을 알렸고, '건빵선생과 별사탕'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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