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전 '볼 돌리기' 아쉬웠다", 축구협 기술위
OSEN 기자
발행 2006.07.18 16: 37

"그것이 독일 월드컵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신현호 기술위원은 토고와의 독일 월드컵 1차전 막판에 나온 '볼 돌리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 위원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이영무 기술위원장과 최경식 기술위원과 함께 참석해 독일 월드컵에 대한 보고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논란에 됐던 토고전 후반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신 위원은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막판에 프리킥 찬스를 잡고도 볼을 뒤로 돌렸던 점은 아쉬움이 많는 점이었다. 분명 토고가 다른 팀에게도 실점할 여지가 많은 팀이었기 때문에 우리도 더 많은 득점을 올렸어야 했다. 이것이 16강 진출을 놓고 (다득점과 관련해) 문제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위원은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지도자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런 문제는 감독이 결정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기다리자고 했다. 나중에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감독에 전적으로 맡겨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토고전(6월 13일)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이천수와 안정환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사상 원정 첫 승을 올렸다. 하지만 '볼 돌리기'에 대해선 '과연 그랬어야 하느냐'며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토고전에서 그런 플레이를 했던 것은 1승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1승이 우선적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덧붙여 "다음 대회에서는 그런 상황이 있을 경우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지향해야 할 플레이는 아니었음을 시인했다. iam905@osen.co.kr 2006 독일 월드컵 한국-토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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