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희 친정팀 상대 투런포, 삼성 두산 완파
OSEN 기자
발행 2006.07.18 22: 20

올 시즌에도 독주를 거듭하고 있는 삼성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위용을 한껏 과시하며 두산에 또 승리했다. 삼성은 장마로 유일하게 열린 18일 제주 경기에서 이적생 김창희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45승(3무 24패)째를 밟으며 2위 현대와의 승차를 7.5경기로 벌리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또 두산과의 올 시즌 상대전적서도 7승1무3패로 앞서나갔다. 지난 겨울 두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김창희가 친정팀을 상대로 시원한 홈런포를 뿜어냈다. 올 시즌 두산전 10경기서 타율 1할2푼5리에 그쳤던 김창희는 6-4로 승부를 알 수 없던 6회 상대 2번째 투수 김명제로부터 좌월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친정팀을 울렸다. 삼성은 두산 에이스 리오스를 초반에 무너뜨리며 대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승9패 방어율 4.24로 삼성만 만나면 제 모습을 잃는 리오스를 상대로 또 다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리오스의 제구력 난조로 잡은 초반 찬스를 그냥 날리지 않았다. 0-2로 뒤진 3회 김재걸의 안타와 사사구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서 조동찬이 밀어내기 볼넷, 양준혁이 유격수 땅볼로 각각 1타점씩 올렸고 박진만은 2타점 중전안타로 경기를 뒤집은 것. 신이 난 삼성은 투수가 김명제로 바뀐 4회에도 박한이의 2타점 2루타로 리드폭을 넓힌 뒤 6회 김창희의 투런홈런과 양준혁의 2타점 우월 2루타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 최준석, 홍성흔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두산은 3회 역전을 허용한 뒤 4회 나주환의 2루타, 6회에도 손시헌의 중전안타로 2점차까지 쫓아갔지만 6회 불펜진이 4점을 헌납하면서 제주 3연전 첫 경기를 내줘야 했다. 5이닝만 던진 삼성 선발 브라운은 6피안타 3실점으로 6승(5패)째, 3이닝 3피안타 4실점에 그친 리오스는 올 시즌 개인 최소이닝 타이를 이루며 8패(6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현대-한화(수원), KIA-롯데(광주), LG-SK(잠실) 등 3경기는 비 때문에 연기됐다. 연기된 경기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workhorse@osen.co.kr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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