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스타 이효리가 훔친 것으로 알려진 토니의 수첩에 적혀진 진실(?)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학창시절 토니의 팬이었다고 밝힌 이효리는 “어린 마음에 열려있던 토니 씨의 가방에 있던 수첩을 슬쩍 꺼낸 적이 있다”며 “수첩에는 랩을 연습한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토니 역시 “수첩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며 “생각이 나지 않지만 수첩에는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7월 18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강타는 “이 같은 두 사람의 발언은 내가 아는 것과 다르다”며 “사실 수첩에는 여자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고 폭로했다. HOT 멤버로 토니와 함께 활동하며 친하게 지냈던 강타는 누구보다 토니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 “HOT 초창기 때 매니저들이 멤버들의 사생활 관리를 많이 했다”는 그는 “그 삼엄한 경비를 뚫었던 토니의 수첩에는 여자 이름들이 적혀 있었다”며 노래가사가 적혀 있었던 것은 사실이 아님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타는 술자리에서 못마땅한 경우에 대한 주제로 얘기를 나눌 때도 “비싼 술집으로 불러낸 토니가 술 마시다 화장실에 간 뒤 모습을 보이지 않아 결국 내가 계산했다”고 폭로, 스튜디오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br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