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전사' 이을용(31)이 2년 만에 K리그로 전격 복귀한다. FC 서울은 19일 "이을용이 친정팀인 FC 서울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적 사실을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08년 말까지로 2년 6개월. 금전적인 문제는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고 자유계약이적으로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배번은 행운의 숫자인 7을 두 개 더한 77번으로 정했다. 이을용은 20일 오후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에 위치한 인터뷰실에서 입단식 및 공식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터키리그로 진출한 이을용은 2003년 8월 FC 서울(당시 안양 LG)로 복귀했다가 2004년 7월 다시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을용은 지난 1998년 프로에 데뷔해 한일 월드컵에 출전해 폴란드전 황선홍 골의 어시스트, 터키와의 3~4위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고 올해 독일 월드컵에서는 토고, 프랑스전에 출전하는 등 베테랑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터키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7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이을용은 K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55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멀티플레이어인 이을용의 가세로 컵대회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 서울은 전력 상승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을용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최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떠난 김동진(24)의 공백을 메울 수 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해 FC 서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을용이 K리그 복귀로 결정내리면서 침체된 K리그도 부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am905@osen.co.kr FC 서울 제공.
